엔비디아, 인텔에 5조원 투자...AMD 주가 하락

엔비디아(Nvidia)가 인텔(Intel)에 50억 달러(약 5조원) 규모의 깜짝 투자를 단행하면서 AMD(Advanced Micro Devices)의 주가가 목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엔비디아는 목요일 인텔 지분을 매입하고 AI 데이터센터와 PC용 반도체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깜짝 제휴가 데이터센터와 PC 시장에서 AMD의 점유율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AMD 주가는 매도 압력을 받았다. AMD, 엔비디아, 인텔은 반도체 업계의 경쟁사다.

엔비디아는 주당 23.28달러에 50억 달러 규모의 인텔 보통주를 매입했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AI 및 가속 컴퓨팅 기술과 인텔의 선도적인 CPU 기술을 통합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인텔은 데이터센터용 엔비디아 맞춤형 x86 CPU와 엔비디아 RTX GPU 칩렛이 통합된 PC용 x86 RTX SoC를 제조하게 된다. 이 모든 구성요소는 엔비디아의 NVLink 기술을 통해 내부적으로 연결된다.

이번 제휴로 엔비디아의 AI 가속 컴퓨팅과 인텔의 x86 생태계가 결합되면서, 인텔은 하이퍼스케일, 기업, 소비자 시장에서 AMD의 EPYC 서버 프로세서, 라이젠 CPU, 인스팅크트 GPU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됐다.

주가 동향

AMD 주가는 목요일 장중 149.85달러까지 하락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0.74% 하락한 157.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