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레버리지 ETF 시장에 소비재 공룡이 새롭게 등장했다. 레버리지 쉐어스 바이 테마스는 코스트코 홀세일(NASDAQ:COST)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쉐어스 2X 롱 COST 데일리 ETF'(NASDAQ:COTG)를 출시했다. 이는 미국 소비 지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이 ETF는 9월 18일 상장됐다.
그동안 레버리지 개별주식 ETF는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과 같은 기술주 중심으로 출시됐다. 테마스 ETF가 코스트코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킨 것은 충성도 높은 회원 기반과 대량 구매 전략으로 미국의 대표적 소비재 기업으로 자리잡은 리테일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인플레이션으로 가계 예산이 압박받는 상황에서도 코스트코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저가-대량 판매 전략을 통해 코스트코는 소비 수요의 바로미터가 되었으며, 분기 실적은 월가와 소비자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새로운 ETF는 코스트코 주가의 일간 수익률을 200% 추종하며, 손실도 동일한 비율로 발생한다.
개별주식 레버리지 ETF 중 업계 최저 수준인 0.75%의 보수로, 이 펀드는 코스트코의 단기 변동성에 베팅하려는 액티브 트레이더들을 겨냥하고 있다. 테마스 ETF의 폴 마리노 최고수익책임자(CRO)는 "코스트코는 놀라운 성장과 매우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 상품 라인업에 훌륭한 추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OTG의 출시로 레버리지 쉐어스의 레버리지 개별주식 ETF는 총 25개로 늘어났다. 이는 동사가 기술주에서 소비재 섹터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증권가는 이러한 펀드들이 레버리지 수익을 제공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위험도가 높아 단기 투자용으로만 적합하다고 지적한다.
코스트코가 레버리지 ETF 시장에 진입하면서, 투자자들은 미국인들의 대량 구매 습관이 포트폴리오의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새로운 투자 수단을 통해 시험해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