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GOOGL) 주가가 오늘 하락했다. 미국 기술 대기업이 곧 또 다른 EU 벌금을 부과받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유럽위원회는 이미 벌금 부과 여부에 대한 결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초 위원회는 구글에 29억 5천만 유로, 즉 34억 5천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구글이 자사의 온라인 디스플레이 기술 서비스를 우대하고 광고 거래소 AdX의 중심적 역할을 강화해 경쟁사와 온라인 퍼블리셔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이유에서다.
잠재적인 두 번째 벌금은 3월에 제기된 혐의와 관련이 있다. 구글이 구글 쇼핑, 구글 플라이트, 구글 호텔 등 자사의 수직 검색 엔진을 경쟁사보다 우대했다는 혐의다.
두 번째 벌금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EU가 기술 대기업들을 위한 행동 지침을 제시하는 디지털 시장법의 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 규칙들은 대기업의 권력을 견제하고 경쟁사들에게 경쟁할 여지를 주며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반 시 기업들은 연간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법적·규제적 결정이 구글과 같은 기술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핵심 위험 요소인 이유다. 위 그림을 참조하라.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검색 엔진은 우려를 해소하고 두 번째 벌금을 피하기 위해 여러 제안을 했다고 전해지지만, 비교 쇼핑 사이트, 항공사, 호텔, 소매업체들의 비판을 잠재우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구글이 개선된 제안을 내놓는다면 여전히 벌금을 피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구글은 올리버 베델 경쟁 담당 선임 이사가 올해 초 했던 발언을 되풀이했다.
"우리는 이 과정 전반에 걸쳐 피드백을 요청해왔지만, 이제 소수의 이익이 검색으로부터 혜택을 받는 유럽의 수백만 명의 사람들과 기업들보다 우선시되지 않도록 이 논쟁을 끝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이런 정서는 최근 동료 미국 기술 대기업인 애플 (AAPL)도 표출했다. 애플은 "브뤼셀 관료들"이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애플은 EU 규제 당국이 자사의 폐쇄형 생태계에 부당하게 도전하고 있으며, 유럽인들이 회사를 독특하게 만드는 "마법적이고 혁신적인 경험"을 완전히 누리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U는 4월 애플에 5억 8천 6백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앱스토어에서 반경쟁적 행위를 했다고 비난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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