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이 테크 업계의 인공지능(AI)과 로봇 개발 드라이브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오픈AI의 샘 알트만,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을 지목하며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대규모 일자리 감소를 경고했다.
샌더스 의원은 목요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실리콘밸리의 AI 개발 드라이브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세계 최고 부자들의 AI 투자가 일반인의 삶을 개선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은 자신들의 엄청난 부를 창출하고 더 큰 권력을 얻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샌더스는 "AI와 로봇으로 인해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대규모로 사라질 것"이라며 "미국에 새로운 공장과 물류창고가 들어서더라도 그곳은 노동자가 아닌 로봇이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자율주행 차량과 AI가 운전기사와 신입 직원들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지적했다. 물 부족 현상과 "막대한 전력 소비"로 인한 전력망 부담 증가를 언급하며 "기술 혁명은 소수의 억만장자가 아닌 일반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맞서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xAI의 멤피스 데이터센터(콜로서스 I 슈퍼컴퓨터 소재)가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나왔다. 시민단체들은 xAI와 데이터센터가 지역 환경을 해치고 멤피스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커뮤니티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오픈AI는 8,5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1,300만 미국 가구와 9개의 후버댐에 해당하는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인프라 프로젝트는 오라클, 엔비디아, 일본 소프트뱅크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일환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칩메이커 인텔에 5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로 엔비디아는 인텔 지분 5%를 확보하게 됐으며, 양사는 다양한 용도의 맞춤형 칩셋을 여러 세대에 걸쳐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마스터플랜 IV를 통해 AI와 로봇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 라인이 회사 미래 가치의 80%를 차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