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주가 7% 급락해 300달러선 위협...기술적 분석 주목

스트래티지(NASDAQ: MSTR) 주가가 목요일 7% 가까이 하락하며 300.7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주가가 거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분기점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일간 차트, 300달러 하회시 추가 하락 위험

이번 하락은 수주간 이어진 하락세의 연장선상에 있다. 시장이 기대했던 반등이 실현되지 않으면서 주가는 강력한 지지선 군에 근접했다. 이 구간은 기술적 바닥이자 심리적 저지선이 되고 있으며, 이 선의 방어 여부가 연말까지 주가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분석: 일간 차트에서 스트래티지는 20일, 50일, 100일 지수이동평균선을 하회했으며, 335달러 부근의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32 수준을 유지하며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으나 아직 반등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장 구조상 295-300달러 선이 무너질 경우 26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추가 하락시 225달러까지 시험할 수 있다. 단기 트레이더들은 강력한 반등이 나타나지 않는 한 하락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추가 하락과 반등 전망 엇갈려

애널리스트 피터 디칼로는 스트래티지가 9월 초 예상됐던 반등에 실패한 후 "스마트머니 구간"으로 직접 진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주가가 THT 통제점에 위치해 있다고 강조하며, 이 수준이 무너질 경우 향후 수개월간 심각한 하락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거래량 프로필도 이러한 관점을 뒷받침하는데, 295-300달러 구간 아래로 유동성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260달러 또는 그 이하로 급격한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RSI 31은 깊은 과매도 상태를 나타내며, 이는 종종 단기 기술적 반등의 전조가 된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를 근거로 335-350달러 구간으로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다른 트레이더들은 반복된 반등 실패가 매수 심리 약화를 반영한다며 기관투자자들도 과거만큼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의견 차이로 300달러 구간은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측과 반등을 기대하는 측의 격전장이 되고 있다.

규제 당국 조사로 주가 변동성 확대 우려

차트 외적으로는 규제 우려가 다시 부상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규제당국은 기업들의 암호화폐 자금관리 전략 발표 전 발생한 급격한 주가 변동을 조사하고 있다. SEC와 FINRA는 내부자 거래와 공시 문제 가능성과 관련해 여러 기업들에 연락을 취했다. 스트래티지가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비트코인을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사에서 부정적 결과가 나올 경우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