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를 차세대 수조달러 규모 하이퍼스케일러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1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결정을 옹호했다.
황 CEO는 이번주 초 빌 걸리와 브래드 거스트너가 진행하는 오픈소스 팟캐스트에서 오픈AI를 세대에 한번 나올법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황 CEO는 "오픈AI는 앞으로 세계 다음 수조달러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기업이 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성장 이전 단계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역할이 단순한 칩 판매를 넘어선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오픈AI와 "칩 수준, 소프트웨어 수준, 시스템 수준, AI 팩토리 수준"에서 협력하며 하이퍼스케일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확장, 오라클의 OCI 구축, 코어위브의 인프라 확장 등 여러 프로젝트에서 오픈AI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투자는 오픈AI가 전례 없는 규모로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엔비디아와 오픈AI는 2026년부터 최소 10기가와트 규모의 엔비디아 기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인프라는 최대 500만개의 GPU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월가에서는 장기적으로 3000억~5000억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오픈AI가 엔비디아의 자금 지원으로 엔비디아 하드웨어를 대량 구매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수요 조작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래스곤 애널리스트는 "순환적"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현재로서는 수요가 충분히 강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BofA 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1000억달러 투자 대비 3~5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에버코어의 마크 리파시스는 월가가 여전히 엔비디아의 성장 궤도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현재 4조3300억달러로, 주가는 지난 1년간 46.73% 상승했으며 2025년 들어서는 28.8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