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은(銀)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은 관련 ETF들이 주목받고 있다.
아이쉐어즈 실버 트러스트(NYSE: SLV), 애버딘 피지컬 실버 쉐어즈 ETF(NYSE: SIVR), 글로벌X 실버 마이너스 ETF(NYSE: SIL), 앰플리파이 주니어 실버 마이너스 ETF(NYSE: SILJ) 등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은 가격이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인 온스당 46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이들 ETF는 각각 1.9%, 2%, 2.5%, 3.2% 상승했다.
SLV와 SIVR는 여전히 실물 은을 기반으로 한 가장 큰 규모의 유동성 높은 투자 수단이다. SIL과 SILJ는 은 가격과 연동해 움직이는 광산주들에 대한 레버리지 익스포저를 제공한다. 이들 ETF는 투자자들에게 은 시장의 돌파구를 노릴 수 있는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금요일 장중 은 가격은 2.1% 상승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7% 올라 약 3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요일 현재 은 가격은 추가로 2%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키요사키다. 그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100달러가 있다면 은화에 투자하겠다'며 '1년 안에 5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대담한 전망에도 키요사키의 발언은 은 시장의 모멘텀을 뒷받침하는 광범위한 주제들과 맥을 같이한다. 태양광 패널, 전기차, 전자기기 등으로 인한 산업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광산 생산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중앙은행들이 조용히 은 보유량을 늘리고 있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ETF 투자자들에게는 편의성과 유동성이 매력적이다. 실물 귀금속을 보관하기 어려운 반면 SLV와 SIVR는 보관의 불편함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 투기적 투자자들의 경우 SIL과 SILJ를 통해 위험은 크지만 더 큰 수익을 노릴 수 있는 광산주 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은의 변동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은은 급격한 등락을 보여온 이력이 있으며, 현재 강세장이지만 조정 역시 그만큼 극적일 수 있다. 키요사키의 100달러가 500달러가 될 것이라는 예언이 실현될지는 두고 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은 ETF들이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