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엑손모빌(NYSE:XOM)이 퍼미언 베이슨 사업장에서 전략적 혁신을 통해 석유 생산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높이면서, 2025년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JP모건은 엑손모빌의 견고한 사업 개선과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근거로 투자의견 '오버웨이트'를 유지했다.
JP모건은 엑손모빌이 퍼미언 베이슨 사업장에서 유정 간격을 넓히는 방식으로 생산성과 경제적 효율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2023년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스 인수 이후 엑손모빌은 유정 간격과 완결 설계를 최적화하는 차세대 큐브 개발 전략을 도입했다.
이러한 접근법으로 20% 더 적은 유정으로도 동일한 자원 회수율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미들랜드 베이슨 프로젝트에서는 유정 간 간격이 약 800피트에서 1,000피트 이상으로 확대됐다.
JP모건에 따르면, 이러한 조정으로 엑손모빌의 델라웨어 베이슨과 미들랜드 베이슨 모두에서 유정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
델라웨어 베이슨에서는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업계 최고의 석유 생산성을 기록했다.
미들랜드 베이슨에서는 피트당 생산성이 전년 대비 6.7% 감소했음에도 수평 길이를 고려할 때 다이아몬드백 에너지(NASDAQ:FANG)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특히 엑손모빌은 수평 유정 길이를 7.2% 늘려 평균 12,756피트로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했으며, 프로판트 주입량도 늘려 생산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재무적으로는 매출 변동성이 예상됨에도 견고한 기초체력을 보여주고 있다. JP모건은 엑손모빌의 2025년 매출이 2024년 3,496억 달러에서 3,328억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가 2026년에는 3,366억 달러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도 비슷한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조정 EPS는 2024년 7.80달러에서 2025년 6.86달러로 하락했다가 2026년에는 7.85달러로 회복될 전망이다.
자유현금흐름은 규율있는 자본지출과 상류, 하류, 화학 부문을 아우르는 균형잡힌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JP모건은 엑손모빌의 낮은 배당 손익분기점과 가이아나 사업 등 고수익 자산이 자유현금흐름 성장과 하방 보호에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파이오니어 인수로 퍼미언 베이슨의 고품질 미개발 매장량이 추가됐고, 시너지 효과 전망치도 2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상향되면서 자본배분 전략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JP모건은 2025년 12월 목표주가를 124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브렌트유 장기 가격을 배럴당 80달러로 가정하고, 2027년 자기자본 대비 자유현금흐름 수익률 7.5%를 2025년 말 기준으로 할인한 수치다.
캐나다 에너지 기업들 대비 엑손모빌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은 다각화된 사업 모델과 방어적 특성에 기인한다.
다만 JP모건은 배당금 보장 수준 이하의 지속적인 저유가, 예상보다 낮은 상류부문 생산량, 하류 및 화학 부문의 마진 압박, 부채 레버리지 증가, 계획된 자산 매각 지연 등의 리스크를 지적했다.
종합하면, 엑손모빌은 시추 기술 혁신, 강력한 자산 기반, 신중한 재무관리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갖춘 방어적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JP모건의 이번 평가는 산업 및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엑손모빌을 상대적 안전자산으로 보는 시각을 강화했다.
주가 동향: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XOM 주가는 1.28% 하락한 112.7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