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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해서웨이(NYSE:BRK)가 옥시덴탈페트롤럼(NYSE:OXY)의 화학부문인 옥시켐을 약 100억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버크셔의 2022년 이후 최대 규모 인수가 될 전망이며, 조만간 마무리될 수 있다고 전했다.
휴스턴에 본사를 둔 옥시덴탈은 시가총액 약 460억달러 규모의 석유·가스 기업이다.
옥시켐은 수처리 소독제, 배터리 재활용, 제지 생산에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하며, 올해 6월 기준 연간 매출액은 약 50억달러에 달한다.
버크셔는 이미 옥시덴탈의 최대주주다.
이번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버크셔의 두 번째 주요 화학 부문 투자가 된다. 버크셔는 2011년 루브리졸을 약 100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앞서 옥시덴탈이 옥시켐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으나, 인수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버크셔의 마지막 대형 인수는 2022년 앨러게니를 116억달러에 인수한 것이었다.
버핏은 2019년 비키 홀럽 CEO가 아나다르코 페트롤럼 인수전에서 셰브론(NYSE:CVX)을 제치기 위해 지원을 요청하면서 옥시덴탈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버크셔는 380억달러 규모의 옥시덴탈의 아나다르코 인수를 지원하기 위해 100억달러 규모의 우선주를 매입했다. 이 거래로 옥시덴탈의 부채가 크게 늘어 칼 아이칸의 비판을 받았지만, 버핏은 아이칸이 철수한 이후 지분을 늘려 현재 약 28%를 보유하고 있다.
옥시덴탈은 최근 부채 감축을 위해 자산 매각을 진행해 8월까지 75억달러의 부채를 상환했다. 한편 버크셔는 6월 기준 약 3,440억달러의 사상 최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