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버크셔 해서웨이(NYSE:BRK)가 회장과 CEO 직책을 공식적으로 분리했다. 이는 그렉 에이블이 2026년부터 워런 버핏의 뒤를 이어 CEO를 맡게 될 것이라는 오랜 예상을 확인하는 조치다.
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본사를 둔 이 대기업은 9월 30일 이사회에서 정관 개정을 의결했다. CNBC는 이에 따라 회사의 두 최고위직이 즉시 분리된다고 보도했다.
1965년부터 버크셔를 이끌어온 버핏은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고, 현재 비보험 부문을 총괄하는 부회장인 에이블은 2026년 1월 1일부터 CEO직을 맡게 된다.
이 결정은 95세의 버핏이 5월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처음 공개했으며, 많은 이들이 예상치 못한 발표였다.
곧이어 버크셔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에이블을 버핏의 후계자로 선임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버핏은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초 버크셔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엄(NYSE:OXY)의 화학 부문인 옥시켐을 약 97억 달러의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3년 만의 최대 규모 인수다.
63세의 에이블은 2021년 고인이 된 찰리 멍거가 공개적으로 그를 지목한 이후 줄곧 버핏의 후계자로 여겨져 왔다.
그는 1999년 버크셔가 미드아메리칸 에너지의 지분 대부분을 인수했을 때 버크셔와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해당 유틸리티 기업의 CEO가 되었다.
2018년부터 에이블은 비보험 부문 부회장으로 재직하며 철도, 유틸리티, 에너지, 제조업, 소매업에 걸친 자회사들을 총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