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시장에서 넷플릭스(NASDAQ:NFLX)는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미디어 공룡들은 스트리밍 시장에서 넷플릭스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수년간 경쟁사들의 도전을 물리쳐왔으며, 주가의 가파른 상승이 이를 입증한다. 하지만 이러한 우위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경쟁사들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모두 설득력 있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현재로서는 기술적 지표가 이를 뒷받침하듯 넷플릭스에 유리한 상황이다. 올해 초부터 넷플릭스 주가는 35% 이상 상승했다. 최근 52주 동안은 70% 상승했다. 또한 4월 잠시 하락했던 것을 제외하면 올해 내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약 50% 상승했으나, 하반기 들어서는 약 10% 하락했다. 물론 이는 임의적인 구간 설정이며 아직 하반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넷플릭스가 최근 6분기 연속 실적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넷플릭스는 전통적인 TV 방송의 붕괴로 인한 최대 수혜자이자 주요 원인 제공자다.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구독자 증가, 매출 성장, 수익 확대의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미국 외 제작 영화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려를 키웠다.
최근 옵션 시장의 거래 동향을 보면 넷플릭스 주가에 대한 뚜렷한 흐름이 감지된다. 9월 24일 벤징가의 옵션 스크리너에 따르면, 이틀 후 만기인 1,200달러 콜옵션에 대한 대규모 스윕 주문이 확인됐다. 흥미롭게도 이날 유일한 강세 베팅이었다.
나머지 옵션 거래는 대부분 약세 베팅이었으며, 크레딧 구조의 거래가 주를 이뤘고 일부는 데빗 거래로 직접적인 주가 하락 베팅이었다.
물론 옵션 거래의 진정한 의도를 단정 짓기는 어렵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볼 때 이러한 거래들은 변동성이 발생해야만 데빗 매수자나 크레딧 매도자에게 효과적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기술적 관점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단기 매수세가 우세하다. 하지만 점차 더 많은 트레이더들이 넷플릭스에 대해 약세 베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이렉션 ETF 소개
강세와 약세 진영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금융서비스 제공업체 다이렉션은 두 개의 상반된 ETF를 통해 흥미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강세 베팅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넷플릭스 주가 수익률의 200%를 추종하는 다이렉션 데일리 NFLX 불 2X 쉐어스(NASDAQ:NFXL)를 고려할 수 있다. 반대로 다이렉션 데일리 NFLX 베어 1X 쉐어스(NASDAQ:NFXS)는 넷플릭스 주가 수익률의 -100%를 추종한다.
투자자들이 다이렉션의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을 선호하는 주된 이유는 옵션과 같은 파생상품을 사용하지 않고도 투기적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다른 장점은 이러한 ETF가 데빗 기반 거래라는 점이다. 크레딧 기반 거래와 달리, 투자자는 극단적인 리스크가 실현될 때 발생하는 무한 손실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손실 위험이 투자 금액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투자 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이러한 상품들은 나스닥 종합지수와 같은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보다 변동성이 훨씬 크다. 둘째, 다이렉션 ETF는 하루 이내의 거래용으로 설계되었다. 권장 보유 기간을 초과하면 일일 복리효과로 인한 자본 감소에 노출될 수 있다.
NFXL ETF 동향
NFXL ETF는 연초 이후 약 53%의 강력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조정 국면이 나타났다.
NFXS ETF 동향
넷플릭스 약세론자들에게는 아직 기뻐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NFXS ETF는 연초 이후 3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