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조지 클루니가 금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관세 위협에 반박하며, 미국 영화 산업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징벌이 아닌 연방 차원의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클루니는 트럼프의 영화 산업 일자리가 캘리포니아를 떠나고 있다는 지적은 맞지만, 그 원인은 다른 주들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인센티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인 아말과 함께 설립한 세계 인권운동가 시상식인 알비스 시상식을 앞두고 런던에서 이같이 말했다.
클루니는 "우리는 뉴욕처럼 제대로 된 세금 인센티브나 환급 제도가 없다"며 "트럼프가 루이지애나와 뉴저지, 뉴욕 수준의 연방 인센티브를 도입한다면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미국 영화 산업이 다른 국가들에 의해 '도둑맞았다'며 미국 밖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번 주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캘리포니아가 외국 경쟁으로 '특히 큰 타격'을 입었다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산업 보호에 실패했다고 비난했다.
캘리포니아에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NASDAQ:PSKY)의 파라마운트 픽처스, 컴캐스트(NASDAQ:CMCSA)의 유니버설 픽처스, 월트디즈니(NYSE:DIS)의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등 주요 스튜디오들이 위치해 있다.
이러한 관세가 넷플릭스(NASDAQ:NFLX)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용 영화에도 적용될지, 아니면 극장 개봉작에만 적용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트럼프가 처음 할리우드 경영진들과 과세 제안을 논의하겠다고 발표했던 5월, 경제학자 피터 쉬프는 이러한 관세가 결국 넷플릭스 구독자와 영화 관람객의 비용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쉬프는 당시 "트럼프가 미국 외에서 제작된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영화는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국경을 넘어오는 물리적 상품이 아니다"라며 "이는 해외에서 촬영된 영화를 시청하는 미국인들에게 부과되는 새로운 형태의 연방 소비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의 공동 CEO인 테드 사란도스는 이전에 전통적인 극장 모델이 더 이상 지배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스트리밍 서비스가 '할리우드를 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성장률은 디즈니와 파라마운트 같은 업계 경쟁사들과 비교해 84번째 백분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