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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H-1B 비자 수수료 10만달러 인상에 노조·대학·기업 첫 소송 제기

2025-10-04 17:39:16
트럼프의 H-1B 비자 수수료 10만달러 인상에 노조·대학·기업 첫 소송 제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H-1B 비자에 10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에 대해 첫 주요 법적 도전이 제기됐다. 노조와 대학, 기업들은 이 조치가 미국의 기술·연구 분야의 핵심 프로그램을 불법적으로 약화시킨다고 주장했다.



연방법원에 소송 제기


전미자동차노조(UAW)와 미국대학교수협회를 포함한 연합체가 금요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해당 수수료 부과를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트럼프의 권한이 1990년 이민법에 따라 의회가 제정한 H-1B 비자 프로그램 법률을 재작성하는 데까지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명령 주요 내용


지난달 발표된 트럼프의 행정명령은 2026년부터 신규 H-1B 청원 시 1회성으로 10만 달러를 납부하도록 규정했다.


이 명령은 갱신이나 현재 비자 소지자에게는 적용되지 않지만, 기존 신청 비용인 2,000~5,000달러에서 대폭 인상된 금액이다.


백악관은 높은 수수료가 비자 시스템 남용을 줄이고 기업들이 미국 근로자를 우선시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대론자들은 이 조치가 사실상 프로그램을 금지하는 수준이며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의 미국 노동력을 위협한다고 반박한다.



기업계와 학계의 엇갈린 반응


이번 소송은 해당 정책을 둘러싼 미국 기업들의 깊은 의견 차이를 보여준다.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는 H-1B 비자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업들이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이를 '훌륭한 시작'이라고 평가하며 미국의 명성을 '아메리칸 드림'과 연관 지었다. 넷플릭스 공동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도 이를 '훌륭한 해결책'이라며 지지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행정부에 '좋은 이민정책'을 고려할 것을 촉구했고,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는 이 규정이 '장기적으로 혁신을 저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벨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은 이 정책이 기술, 교육, 연구 분야에서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