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목요일 현재 진행 중인 정부 셧다운이 단순한 정치적 대립을 넘어 경제 성장과 미국인들의 생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한 베선트 장관은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목하며 "미국 국민이 민주당 내부 정치의 인질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베선트 장관은 "GDP가 3.8%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정부를 셧다운시켰다. GDP와 성장률, 그리고 근로자들에게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이 임시예산안(CR) 통과를 위한 충분한 표를 확보했지만, 슈머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좌파 진영의 정치적 압박으로 인해 진전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선트 장관에 따르면 이번 셧다운은 민주당 지도부가 1.5조 달러 규모의 지출 증가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적인 전술이며, 이는 이미 확장세에 있는 미국 경제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비교하며, 해당 법안이 "5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베선트 장관은 "민주당은 인플레이션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재정 부양책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룬 경제적 진전을 되돌릴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오바마케어로 알려진 건강보험개혁법의 코로나19 시대 보조금 연장에 대한 공화당의 반대 입장도 논의했다. 그는 의료보험 체계를 "엉망"이라고 표현하며, 대규모 보조금 없이는 유지될 수 없는 구조적 결함을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의 처방약 가격 인하 정책을 더 효과적인 개혁이라고 평가하며, 이를 행정부의 의료비용 억제 노력의 핵심 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이러한 [예산] 삭감을 되돌리지 않을 것"이라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삭감이었다"고 베선트는 강조했다.
월가는 잠재적 피해 규모를 계량화하기 시작했다.
약 90만 명의 정부 직원이 셧다운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조기 퇴직, 행정휴가 프로그램, 일시해고 지연 등으로 인해 최종 수치는 이보다 낮을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연방 공무원 급여는 GDP의 1.2%를 차지한다. 이들 중 40%가 일시해고된다면, 직접적인 경제적 타격은 주당 약 0.1%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는 2주간의 셧다운이 분기 GDP 성장률을 0.2%포인트 낮출 수 있다는 의미다.
역사적으로 정부 셧다운은 S&P 500 성과에 미미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번에도 다르지 않아 보인다. 셧다운 이틀째인 목요일, 뱅가드 S&P 500 ETF(NYSE:VOO)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확인하며,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주요 정책회담을 예고했다.
그는 현재의 90일 무역협정이 11월 10일 만료되는 가운데 "큰 돌파구"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무역분쟁의 영향을 받은 미국 농민들을 옹호하며, 트럼프 시대의 강력한 농업 무역 집행을 언급하고 새로운 지원 조치를 약속했다. "화요일에 상당한 지원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중국의 수요 감소에 직면한 대두 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또한 이번 시즌 미국의 기록적인 수확량을 언급하며, 공급과잉이 저장 문제를 야기하고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국 농민들이 소외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 선임과 관련해 베선트 장관은 현직 및 전직 연준 관료들과 민간 부문 경제학자들을 포함해 11명의 후보를 면접했다고 밝혔다.
"다음 주까지 1차 면접을 완료할 예정이다. 그 후 2차 면접으로 넘어갈 것"이라며 곧 트럼프 대통령에게 3-5명의 최종 후보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