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UFC 역대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 2026년 7월 4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격투대회에 출전을 확정했다.
이번 맥그리거의 복귀는 UFC 모회사 TKO 그룹 홀딩스(NYSE:TKO)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NASDAQ:PSKY)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독립선언 250주년을 기념해 2026년 7월 4일 백악관 잔디밭에서 UFC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백악관에서 열리는 최초의 프로 스포츠 경기가 될 전망이며, UFC의 데이나 화이트 CEO는 트럼프의 계획에 일찍이 지지를 표명했다.
화이트는 8월 대회 계약이 공식 체결됐다고 밝혔으며, 이번 주 대형 대회 카드의 첫 번째 선수가 공개됐다.
코너 맥그리거는 숀 해니티와의 인터뷰에서 UFC 백악관 대회 출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확인했다.
맥그리거는 "계약 완료, 서명 완료. 맥그리거가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백악관에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니티에게 오랜 공백 이후 UFC 복귀와 관련해 화이트와 "지속적인 소통"을 해왔다고 전했다.
맥그리거의 마지막 UFC 경기는 2021년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대결에서 다리 부상으로 패배한 경기였다. 이는 포이리에에 대한 2연패이자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기록한 것이었다.
맥그리거는 2024년 마이클 챈들러와의 대결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철회했다. 백악관 대회의 상대는 아직 미정이나, 챈들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맥그리거는 프로 종합격투기 경력에서 22승 6패를 기록했으며, UFC에서는 10승 4패를 기록했다.
맥그리거의 복귀는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이미 높은 시청률이 예상되는 이번 대회의 관심도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맥그리거는 해니티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UFC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한 선수"라며 자신의 가치를 강조했다.
백악관 대회는 대형 경기장에 비해 현장 관객 수와 수익은 적을 수 있으나, 새로운 중계권 파트너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에게 수년 내 최고의 시청률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마운트+와 스카이댄스는 2026년부터 7년간 7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존 PPV 모델을 대체해 CBS와 파라마운트+에서 UFC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시청률 측면에서 맥그리거는 UFC 최고의 흥행카드다. 프론트오피스스포츠에 따르면, UFC PPV 시청률 상위 10위 중 8개가 맥그리거의 경기이며, 상위 7개를 모두 차지했다.
1. 2018년 10월 6일: UFC 229, 코너 맥그리거 vs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240만 건
공동2. 2016년 8월 20일: UFC 202, 네이트 디아즈 vs 코너 맥그리거 2차전, 160만 건
공동2. 2021년 1월 23일: UFC 257, 코너 맥그리거 vs 더스틴 포이리에 2차전, 160만 건
4. 2021년 7월 10일: UFC 264, 더스틴 포이리에 vs 코너 맥그리거 3차전, 150만 건
5. 2020년 1월 17일: UFC 246, 코너 맥그리거 vs 도널드 세로니, 135만 건
맥그리거는 UFC에서 총 1,270만 건의 PPV 구매를 기록했으며, 130만 건 이상의 구매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맥그리거가 출전하지 않은 경기 중 상위 10위권에 든 UFC 251과 UFC 100은 130만 건을 기록했다.
UFC 외에도 맥그리거는 2017년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복싱 경기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경기는 430만 건의 PPV 구매와 6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2015년 메이웨더와 매니 파퀴아오의 경기(440만 건) 다음으로 역대 2위 기록이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대회 전까지 수개월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광고주를 유치할 수 있다. 77억 달러 계약을 체결한 회사로서는 중계권 첫해에 백악관 최초의 격투 대회를 중계하게 되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