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오픈AI가 AI 기반 개인 자산관리 앱 로이(Roi)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에서 스타트업의 CEO만이 오픈AI에 합류하게 됐다. 이는 올해 오픈AI가 진행해온 인재 영입형 인수(acqui-hire)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로이의 CEO이자 공동창업자인 수지스 비쉬와지스가 금요일 인수 소식을 발표했다. 테크크런치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4명의 로이 팀원 중 비쉬와지스만이 오픈AI에 합류하게 된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로이는 10월 15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오픈AI는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로이는 2022년 설립된 뉴욕 소재 스타트업으로, 피치북에 따르면 발라지 스리니바산, 스파크 캐피털, 그래디언트 벤처스 등으로부터 36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앱은 사용자들이 주식, 암호화폐, 탈중앙화금융(DeFi), 부동산, NFT 등 다양한 자산을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비쉬와지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3년 전 우리는 가장 개인화된 금융 경험을 구축함으로써 투자를 모든 사람이 접근 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해 로이를 시작했다"며 "그 과정에서 개인화는 단순히 금융의 미래가 아닌 소프트웨어의 미래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오픈AI가 올해 컨텍스트.ai, 크로싱 마인즈, 알렉스를 인수한 데 이어 이뤄졌다. 전 인스타카트(NASDAQ:CART) CEO인 피지 시모가 이끄는 오픈AI의 소비자 애플리케이션 팀은 개인화된 뉴스 서비스인 펄스와 인앱 구매를 위한 인스턴트 체크아웃 등의 제품을 출시했다.
오픈AI는 7월에 조니 아이브의 AI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65억 달러에 인수했다.
비쉬와지스는 이전 에어비앤비(NASDAQ:ABNB) 재직 시절 25줄의 코드 변경으로 1000만 달러 이상의 추가 수익을 창출한 이력이 있다.
오픈AI가 인프라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 부문 수익 창출은 특히 중요하다. 회사의 지출은 2029년까지 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