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반도체 기업 퀄컴(NASDAQ:QCOM)이 오픈소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업 아두이노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퀄컴의 엣지 컴퓨팅과 AI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퀄컴은 지난달 신제품 출시에 이어 엣지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아두이노 인수를 결정했다.
퀄컴은 이번 인수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 엣지 플랫폼 구축에 대한 의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아두이노의 커뮤니티와 경제성을 퀄컴의 프로세싱, 그래픽, 컴퓨터 비전, AI 기술과 결합할 예정이다. 3,300만 명이 넘는 아두이노의 활성 사용자들은 퀄컴의 기술 스택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두이노의 UNO Q는 퀄컴 드래곤윙 QRB2210 프로세서가 탑재된 '듀얼 브레인' 아키텍처의 싱글보드 컴퓨터로 리눅스 환경에서 구동된다.
UNO Q는 스마트홈과 산업자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AI 기반 비전 및 사운드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퀄컴의 자동차·산업·임베디드 IoT 그룹 총괄 매니저인 나쿨 두갈은 퀄컴이 최첨단 AI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면서 아두이노, 엣지 임펄스, 파운드리스.io의 최근 적용 사례를 높이 평가했다.
두갈은 "아두이노는 활발한 글로벌 개발자·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구축했다"며 "퀄컴의 선도적인 제품과 기술 포트폴리오를 아두이노의 오픈소스 철학과 결합함으로써, 수백만 명의 개발자들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지능형 솔루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솔루션들이 글로벌 규모의 상용화 경로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두이노는 이번 결합과 곧 출시될 UNO Q에 대해 강조했다.
아두이노의 CEO 파비오 비올란테는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접근성과 혁신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UNO Q 출시는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AI 개발을 직관적이고 확장 가능하며 모두에게 열린 것으로 만드는 강력한 도구로 글로벌 커뮤니티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아두이노 공동창업자 마시모 반지는 이번 결합이 자사 커뮤니티에 "최첨단 AI 도구"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