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CEO 윙클보스 "포터는 워런의 제자이자 암호화폐 혐오자"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나이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타일러 윙클보스가 화요일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 케이티 포터를 암호화폐 혐오자이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당-매사추세츠)의 '제자'라고 비난했다.

윙클보스 "포터는 완전히 호감이 가지 않는 인물"

윙클보스는 X(구 트위터)에서 포터를 '잘난 체하고', '특권의식에 사로잡혔으며', '완전히 호감이 가지 않는' 인물이자 암호화폐를 '혐오'하는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윙클보스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요구하기로 유명한 민주당 중진 워런의 제자가 암호화폐를 혐오한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다"며 두 사람의 유사성을 지적했다.

윙클보스의 신랄한 발언은 포터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당선을 위해 공화당 유권자가 필요한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반발하며 인터뷰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간 사건에 대한 반응이었다.

벤징가는 포터 선거캠프 측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즉각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

암호화폐 업계, 포터에 대한 반감 표출

포터는 미국 친암호화폐 로비 진영으로부터 적대적 인물로 낙인찍혔다. 암호화폐 중심 정치활동위원회인 페어쉐이크는 캘리포니아 상원 예비선거에서 포터의 출마를 저지하기 위해 1000만 달러를 투입했다.

페어쉐이크의 주요 기부자는 리플랩스와 코인베이스이며, 윙클보스 형제도 상당한 금액을 기부했다.

포터는 2022년 워런과 함께 텍사스주의 비트코인(CRYPTO: BTC) 채굴이 주 전력망에 피해를 주고 소비자 전기요금을 인상하며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에 나선 바 있다.

또한 포터는 업계 이익에 해가 된다고 여겨진 SAB 121 지침을 무효화하는 공동결의안에도 반대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