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엔비디아(NASDAQ:NVDA)의 젠슨 황 CEO가 수요일 AMD(NASDAQ:AMD)와 오픈AI의 파트너십에 대해 "독창적이지만 놀라운"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AMD의 오픈AI 지분 10% 제공은 의외"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황 CEO는 AMD가 최근 발표한 오픈AI와의 계약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 계약에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AI칩 구축 목표 달성을 조건으로 AMD 주식 1억6천만주(약 10%)를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를 부여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황 CEO는 "계약 내용을 봤다. 독창적이고 특이하다. 차세대 제품에 대해 그토록 자신만만해하더니 제품도 만들기 전에 회사의 10%를 내주다니 놀랍다. 뭐, 영리한 전략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AMD의 이번 계약은 지난달 오픈AI가 엔비디아와 체결한 1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파트너십 계약에 이은 것이다.
엔비디아의 오픈AI 직접 파트너십
황 CEO는 엔비디아의 오픈AI 파트너십은 구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번이 오픈AI와 직접 거래하는 첫 사례다. 지금까지는 주로 클라우드를 통해 판매해왔다. 직접 거래를 통해 오픈AI가 자체 호스팅 하이퍼스케일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엔비디아가 CPU, GPU, 네트워킹 칩, 소프트웨어 스택을 아우르는 포괄적 인프라를 보유한 덕분에 완전한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체 AI 인프라 구축에 진정으로 집중하는 기업은 우리가 유일하다"고 황 CEO는 말했다.
치열한 AI칩 경쟁 속 AMD의 위험한 베팅
황 CEO의 이번 발언은 급성장하는 AI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AMD 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황 CEO의 사촌인 리사 수 AMD CEO는 자사의 MI300X 가속기가 엔비디아 GPU의 강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제임스 채노스 등 업계 분석가들은 AMD-오픈AI 계약 구조에 의문을 제기하며, 매출 확보를 위해 지분을 내주는 전략이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황 CEO는 AMD를 "매우 훌륭한 기업"이라며 "우리가 매우 진지하게 여기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주가 동향
현재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약 4.6조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다. AMD 주식은 AI 하드웨어 붐 속에 연초 대비 95.27%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식은 수요일 2.20% 상승한 189.11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0.07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