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UAE와 AI 계약 체결에 신고가 경신...캔터 피츠제럴드 `300달러 목표가` 제시

엔비디아(NASDAQ:NVDA)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새로운 인공지능(AI) 계약을 체결하면서 목요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엔비디아가 AI 부문 선두주자로서 향후 12개월 동안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
캔터 피츠제럴드의 C.J. 뮤즈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0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핵심 분석
젠슨 황 CEO를 포함한 엔비디아 경영진과의 미팅 후, 캔터 피츠제럴드는 이 기술 거인의 성장이 '기하급수적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뮤즈 애널리스트는 "예상대로 젠슨은 매우 낙관적이었고, 우리 관점에서도 그럴만한 이유가 충분했다"며 "수조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하이퍼스케일러들만으로도 향후 수년간 수천억 달러의 수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는 AI가 거품이 아닌 투자 사이클의 초기 단계라고 강조했다.

경영진과의 미팅에서는 오픈AI와의 새로운 계약을 포함한 엔비디아의 파트너십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엔비디아가 장기적으로 AI 가속기 시장의 최소 75%를 확보하지 못할 시나리오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뮤즈는 전망했다.

뮤즈는 엔비디아가 단일 사업에 집중하기보다 여러 기업에 공급하는 플랫폼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모든 AI 기업과 협력하는 유일한 AI 기업이다. 또한 모든 AI 인프라 기업과 협력하는 유일한 AI 인프라 기업이기도 하다. 이는 엔비디아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우위라고 본다"

미팅 이후 뮤즈는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과 2026년 주당순이익(EPS) 8달러, 2027년 EPS 11달러 달성 가능성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6년 6.26달러, 2027년 7.36달러인 현재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향후 실적 전망치가 현재 시장 컨센서스보다 50% 높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엔비디아는 여전히 최선호주이며 가장 큰 상승 여력을 제공한다"

뮤즈는 AI 인프라 시장이 3조~4조 달러 규모로 성장하면서 2030년 엔비디아의 EPS가 5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엔비디아 주가는 목요일 192.66달러에 거래되며, 주식분할 후 기준 사상 최고치인 195.30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 들어 현재까지 39.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