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코베이시 레터는 목요일 글로벌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해 컴퓨팅 수요가 기존 무어의 법칙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무어의 법칙이 깨졌다고 경고했다.
이 자본시장 분석가는 X(구 트위터)를 통해 "AI 컴퓨팅 수요가 무어의 법칙 속도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막대한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매년 5000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분석은 AI 시스템을 구동하는 처리 능력인 컴퓨팅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품"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2028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지출이 9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업계에서 전례 없는 성장세라고 설명했다.
코베이시 레터에 따르면 AI 인프라가 폭발적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데이터센터는 8000억달러의 매출 부족에 직면해 있다.
"현재 미국에서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 규모가 400억달러로 2022년 대비 400% 증가했다"며 "미국에서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의 가치가 곧 오피스빌딩을 초과할 것이며, 이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코베이시 레터는 AI 관련 프로젝트가 S&P500 기업들의 설비투자 중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AI 붐을 "세대적 기회"로 평가했다.
또한 현대판 골드러시라고 표현하며 빠르게 적응하는 기업들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분석은 AI 붐이 2000년대 초 닷컴버블과 유사한지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글로벌 투자회사 GQG파트너스는 지난달 급증하는 설비투자와 고평가를 근거로 기술 섹터가 "닷컴 시대의 과대평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 창업자, 메타플랫폼스의 마크 저커버그 CEO도 시장이 과열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이번 사이클은 투기가 아닌 AI 도입 확대와 기업 투자라는 근본적 성장에 기반하고 있어 다르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