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 비트코인·이더리움 하락 속 10% 급등...현물 ETF 승인 기대감

라이트코인(CRYPTO: LTC)이 목요일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라이트코인, 주요 암호화폐 압도

작업증명(PoW) 방식의 라이트코인은 10% 이상 급등해 13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약 8개월 만의 최고치다. 거래량은 143% 폭증한 16.6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암호화폐 중 하나로 부상했다.

라이트코인의 이같은 상승세는 비트코인(CRYPTO: BTC)과 이더리움(CRYPTO: ETH)의 성과를 압도했다. 두 대표 암호화폐는 각각 0.52%, 1.87% 하락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라이트코인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은 25% 증가한 12.1억 달러를 기록하며 투기적 거래가 급증했다.

ETF 승인 기대감 고조

이번 랠리는 라이트코인 가격 변동에 투자자들이 노출될 수 있는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기인한다.

그레이스케일, 코인쉐어스, 캐너리 캐피탈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100억 달러 규모의 라이트코인을 월가에 상장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캐너리 라이트코인 ETF는 정부 셧다운으로 10월 2일 마감일을 놓쳤으나, 이번 주 초 갱신된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이러한 세부사항 업데이트가 일반적으로 '출시 직전' 마지막 단계라고 설명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 기준, 작성 시점 라이트코인은 130.27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0.12% 상승했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2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