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모든 고객에게 비트코인·이더리움 펀드 투자 제한 완화

모건스탠리(NYSE:MS)가 자사 고객들의 암호화폐 펀드 투자 제한을 전면 해제했다. 모건스탠리는 10월 15일부터 투자자문사들이 퇴직계좌를 포함한 모든 계좌 유형에서 디지털자산 상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자문사들에게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펀드를 제공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이는 기존에 공격적인 투자 성향의 고액자산가와 과세 대상 중개계좌로 제한했던 규정을 변경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자산에 대해 보다 우호적인 정책 환경을 반영한 것으로, 모건스탠리의 E-트레이드 부문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거래를 허용하겠다는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다.

테드 픽 모건스탠리 CEO는 지난 1월 CNBC 인터뷰에서 미국 규제당국과 협력해 암호화폐 시장 참여 확대 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 CEO도 규제당국이 허용할 경우 암호화폐를 도입할 수 있다며, 이를 미국 2위 은행의 새로운 소매 결제 수단으로 언급했다.

이번 전략은 약 8.2조 달러를 운용하는 모건스탠리가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고객 수요 변화에 대응하며 자사의 주요 자산관리 사업을 수호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변동성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자동화된 감시 시스템을 통해 암호화폐 자산 집중도를 제한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가 동향
MS 주가는 금요일 거래에서 0.51% 상승한 157.0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