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코어위브(CoreWeave Inc.)(NASDAQ:CRWV)의 주가가 경영진의 10억달러 규모 주식 매각 소식에 금요일 변동성을 보였다. 이는 3분기 최대 규모의 내부자 매도 중 하나로 기록됐다.
이번 매각은 8월 중순 락업 기간이 만료된 이후 이뤄졌으며, 코어위브 경영진을 3분기 상위 10대 내부자 매도자 명단에 올려놓았다.
코어위브의 대규모 매각은 엔비디아(Nvidia Corp.)(NASDAQ:NVDA)와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Inc.)(NYSE:SNOW) 경영진의 유사한 움직임과 맞물려 일어났다. 이는 인공지능(AI) 산업 전반의 급격한 성장과 투자자들의 열광을 반영한다.
AI 관련 기업 가치 급등으로 업계 전반에 걸쳐 기록적인 내부자 거래가 발생했다. 이번 매각은 4명의 신규 억만장자를 탄생시킨 3월 기업공개(IPO) 이후 코어위브 내부자들의 첫 현금화 기회였다.
코어위브 주가는 상장 이후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제휴, 오픈AI 및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s Inc.)(NASDAQ:META)과의 파트너십 확대에 힘입어 250% 이상 급등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잭 코겐 이사가 4억77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고, 공동창업자 브래닌 맥비는 4억2600만달러를 현금화했다. 두 거래 모두 주가 전망과 연계된 사전 설정된 10b5-1 거래 계획을 통해 실행됐다.
기관투자자들도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어위브의 최대주주인 매그니타 파이낸셜(Magnetar Financial LLC)은 19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으나, 여전히 A종 보통주의 2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워싱턴 서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상위 10대 내부자 매도자 중 7명이 AI 기업 관계자였다.
이번 내부자 거래는 코어위브의 공격적인 자본 지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저명한 공매도 투자자 짐 채노스는 회사의 재무 모델을 비판하며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적절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채노스는 CNBC 매드머니에 출연한 마이클 인트레이터 CEO의 발언을 인용했다. 인트레이터는 고객들이 코어위브의 GPU를 6~7년간 임대할 의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채노스는 191억달러의 자본 지출을 해당 기간으로 나누면 연간 '경제적 감가상각'이 27억2900만달러에 달한다고 계산했다. 이는 코어위브의 2분기 연환산 EBITDA 26억2000만달러를 초과하는 수치로, 투자자본수익률이 0%임을 시사한다고 채노스는 설명했다.
인트레이터는 코어위브의 소프트웨어 스택과 AI 인프라 생태계에서의 핵심적 역할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 했다. 인프라 파트너인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Inc.)(NASDAQ:CORZ)과의 주식 교환 방식 인수 이후, 그는 코어위브의 기술적 기반과 장기 전략이 여전히 견고하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