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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업체들, 엔비디아 AI 워크로드 호스팅으로 대변신

2025-10-08 01:42:25
비트코인 채굴업체들, 엔비디아 AI 워크로드 호스팅으로 대변신

비트코인(BTC) 채굴 사업 침체가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 엔비디아의 AI 기술이 그 해답이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AI 확장을 위한 저비용 고밀도 데이터센터 확보에 나서면서, 의외의 임대인을 발견했다. 바로 이들이 한때 도태시켰던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이다. 이들은 현재 엔비디아 GPU를 장착하고 현대 AI의 고성능 연산 수요를 처리하고 있다.



암호화폐 붕괴에서 클라우드 황금시대로


비트코인 수익성이 급락하자 저렴한 전력과 유휴 인프라를 보유한 채굴업체들은 빠르게 방향을 전환해야 했다. 이제 이 메가와트급 채굴장들은 인공지능 워크로드를 위한 GPU 요새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이퍼 마이닝은 구글이 지원하는 플루이드스택과 170MW 규모의 10년 호스팅 계약을 체결했으며, 구글은 5%의 지분도 확보했다. 사이퍼의 시설은 엔비디아 H100과 블랙웰 GPU를 사용하는 고밀도 AI 워크로드용으로 개조되고 있다. 이는 채굴업체들이 얼마나 빠르게 GPU 임대인으로 진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테라울프는 360MW AI 컴퓨팅 호스팅을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이렌(구 아이리스 에너지)은 2026년까지 용량을 약 3GW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규모를 3배로 늘려 AI 호스팅 분야의 강자로 부상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렌은 주요 AI 기업들과 엔비디아 블랙웰 GPU 배치를 위한 다년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현재 운영 중이거나 주문된 GPU가 23,000대에 달하며, 2026년 1분기 말까지 연간 5억 달러 이상의 매출(ARR)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11,000대의 GPU에 대한 계약은 2025년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약 2억2,500만 달러의 연간 매출이 예상된다. 신규 GPU 계약은 납품 전에 계속 체결되고 있으며, 약 2년의 투자 회수 기간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아이렌의 신속한 실행력과 고객 수요를 입증하고 있다.



새로운 AI 클라우드 군비 경쟁


이러한 거래 이면에는 더 치열한 컴퓨팅 부동산 확보 경쟁이 숨어있다. 한때 소규모 GPU 클라우드 스타트업이었던 코어위브는 파산한 코어 사이언티픽을 인수했으며, 사이퍼, 테라울프, 어플라이드 디지털과 같은 채굴업체들로부터 수백 메가와트를 임대해 AI 클라우드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맞서 네비우스 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17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여 미국 내 시설에서 GPU 고밀도 랙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AI 인프라 시장 주도권을 놓고 코어위브와 정면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다.



투자자 시사점


AI 유틸리티 시장에 새로운 주역이 등장했다. 한때 암호화폐 시장의 희생자로 여겨졌던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빅테크의 AI 야망을 실현하는 핵심 인프라 제공자로 진화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시사점은 분명하다. 전력을 따라가라. AI 시대에는 모델이 아닌 메가와트를 통제하는 자가 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