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반도체 거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획기적인 계약으로 시장을 뒤흔들었지만, 인공지능(AI)에 대한 과도한 열기가 거품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주 AMD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AMD의 상황은 긍정적이다. 올해 들어 AMD 주가는 78% 상승했으며, 지난 한 달간 35% 이상 올랐다. 이러한 상승세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다년간 계약이 주된 동력이다. 이 계약으로 1,350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엔비디아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됐다.
벤징가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향후 수년간 오픈AI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위해 6기가와트(GW) 규모의 AMD GPU를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픈AI는 GPU 공급 목표 달성에 따라 최대 1억6천만 주의 AMD 주식을 받을 수 있는 성과 연동형 워런트를 확보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계약이 AMD에 상당한 매출 증가를 가져올 뿐 아니라 엔비디아에는 '소폭의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많은 투자자들이 AMD 주식에 투자했다.
하지만 월가는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오픈AI에 대한 '높은 고객 집중도'가 AMD 주가의 잠재적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7년까지 오픈AI가 AMD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AI 밸류에이션 거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주말을 앞두고 AMD 주가는 8% 가까이 하락했다. 목요일에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AMD의 오픈AI 파트너십에 대해 '창의적이지만 놀랍다'며 의구심을 표명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젠슨 황 CEO는 특히 계약이 완전히 성사되기도 전에 오픈AI에 10%의 지분을 주기로 한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디렉시온 ETF 상품
높은 수익과 큰 위험이 공존하는 AMD 주식에 대해 디렉시온은 양방향 투자가 가능한 ETF 솔루션을 내놓았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AMD 주식에 쉽게 투기적 포지션을 취할 수 있게 됐다.
디렉시온 데일리 AMD 불 2X 쉐어스(AMUU)는 AMD 주가 일간 수익률의 200%를 추종한다. 반대로 디렉시온 데일리 AMD 베어 1X 쉐어스(AMDD)는 100% 역방향 수익률을 추종한다.
디렉시온 ETF의 주요 목적은 투기를 용이하게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레버리지나 인버스 포지션을 취하려면 복잡한 옵션 시장을 이용해야 하지만, 디렉시온 펀드는 투자금 범위 내에서만 손실이 발생하는 단순 거래 방식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자본 손실 가능성을 인지해야 한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펀드는 일반 지수 추종 펀드보다 변동성이 크고 예측하기 어렵다. 또한 디렉시온 ETF는 하루 이내 거래용으로 설계됐으며, 이를 초과 보유할 경우 일일 복리효과로 인한 포지션 감소 위험이 있다.
AMUU ETF
AMUU ETF는 중국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며 금요일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으나, 연초 이후 약 168%의 강력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AMDD ETF
AMDD ETF는 금요일 8% 상승했으나, 연초 이후 약 60%의 가치 하락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