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체제 하에서 노선을 바꾼 법률회사, 대학, 기업들을 비판하며 정치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크 마론의 'WTF' 팟캐스트 마지막 회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기업들이 채용 압박에 저항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조직이 누구를 채용하고 승진시킬지에 대해 '협박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 규범에 대해서도 논의한 이 대담에서 그는 "우리 모두는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대학들이 행정부에 맞서면 일부 연방 보조금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하지만, 기금은 바로 이런 순간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들이 이러한 압박을 견뎌내고 '기본적인 학문적 독립성'을 타협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바마는 사람들이 반발을 피하고 싶어하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현재 상황이 영웅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우리가 넬슨 만델라처럼 27년 동안 3평 감방에서 돌을 깨야 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여러 명문 기관들이 백악관과 타협하거나 조사와 자금 동결 속에서 정책을 변경한 시점에 나왔다. 컬럼비아 대학은 7월 보조금 복원을 위해 행정부와 2억2100만 달러 규모의 합의에 동의했으며, 백악관은 다른 캠퍼스들에도 벌금이나 양보를 요구해왔다. 하버드는 5억 달러를 지불하고 직업학교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법조계도 압박을 받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주요 법률회사들은 행정부와의 대립 이후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이니셔티브와 특정 공익 법률 지원을 축소했다.
알파벳(구글), 메타, 타겟, 아마존을 포함한 여러 대기업들도 올해 DEI를 겨냥한 연방 압박과 행정명령을 이유로 다양성 프로그램을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