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JP모건은 도어대시(DoorDash)가 미국 시장에서의 현금 창출력과 딜리버루(Deliveroo) 인수를 통한 해외 진출, 세븐룸스(SevenRooms) 인수 등을 바탕으로 우버(Uber)를 능가하는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로보택시 불확실성이 차량공유 사업에 그림자를 드리운 가운데, 도어대시는 두 자릿수 거래액(GOV)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의 더그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등급 제한 및 '등급 없음' 기간을 마치고 도어대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75달러에서 325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도어대시가 미국 음식배달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한 1위 사업자이며, 핵심 사업인 레스토랑 배달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레스토랑 사업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잉여현금흐름이 신규 사업 부문과 해외 진출 등 장기 성장 동력 구축에 재투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인수 거래들은 도어대시의 시장 확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딜리버루 인수로 서유럽과 중동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현지 경쟁사들이 이미 자리잡고 있는 만큼, 도어대시가 수익을 고객 확보와 구독 서비스 강화에 재투자해 주문 빈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도어대시는 자사의 운영 및 물류 노하우를 딜리버루에 접목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볼트(Wolt)의 CEO인 미키 쿠시가 딜리버루의 수장을 맡게 된 것은 미국 경영진이 통합 과정에 매몰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고 원활한 인수 후 통합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 넓게 보면, 로컬 배달 시장이 소수의 글로벌 승자들을 중심으로 통합되고 있으며, 이들은 주요 시장에서 얻은 수익을 고객 가치 제고와 다른 지역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는 또 다른 주요 인수인 세븐룸스에 주목했다. 이는 레스토랑과 호텔 업계를 위한 CRM/마케팅/운영 플랫폼으로, '고잉 아웃(Going Out)' 서비스와 함께 레스토랑의 다채널 고객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도어대시의 마케팅 예산 확보를 돕는다.
애널리스트는 도어대시의 거래액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7% 성장하고, 수익성도 꾸준히 개선되면서 EBITDA가 향후 5년간 연평균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무스는 도어대시가 우버의 2027년 잉여현금흐름 17.5배라는 목표 배수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이유로 도어대시의 잉여현금흐름이 향후 5년간 연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우버는 16% 수준에 그치고 로보택시 리스크가 차량공유 부문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동향: 화요일 도어대시 주가는 273.12달러로 0.15% 하락 마감했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치인 285.08달러에 근접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