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라이다 공급사 세용드, 홍콩증시 스팩상장 승인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의 라이다(LiDAR) 공급사인 세용드 홀딩스가 스팩(SPAC)을 통한 홍콩증시 상장 승인을 중국 당국으로부터 받았다.

1억9천만주 상장 승인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화요일 공식 발표를 통해 세용드가 텍스타 어퀴지션과의 합병을 통해 최대 1억9024만주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CSRC는 세용드에 "상장 완료 상태를 15영업일 이내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세용드는 2022년 니오가 ET7을 출시한 이후 라이다 센서를 공급해왔다.

CATL, 체리자동차 홍콩 상장 성공

이번 소식은 배터리 기업 CATL이 46억 달러를 조달하고 공모가 263홍콩달러에서 12.5% 상승한 296홍콩달러로 마감한 올해 5월의 성공적인 홍콩 데뷔에 이은 것이다.

중국 최대 자동차 수출기업인 체리자동차도 홍콩증시 상장에 성공해 IPO를 통해 12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으며, 주가는 34.16홍콩달러까지 상승했다.

테슬라 중국 판매 급증, 헤사이 그룹 4천만달러 계약

한편 테슬라는 중국에서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주간 판매가 전주 대비 126% 급증했다. 테슬라의 9월 중국 판매량은 7만1525대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세용드의 경쟁사인 헤사이 그룹은 미공개 미국 로보택시 기업과 단거리 및 장거리 라이다 센서 공급을 위한 4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