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규모의 경제로 시장 지배력 유지할 것...BofA 증권

넷플릭스(NASDAQ:NFLX)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NASDAQ:PSKY) 합병과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NASDAQ:WBD)의 잠재적 인수설이 제기되는 등 업계 통합 가속화로 경쟁 압박에 직면했다.

BofA 증권은 넷플릭스의 2025년 3분기 실적이 가이던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하며, 매출 115억3000만 달러, 영업이익 36억3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강력한 시청률로 콘텐츠 경쟁력 입증

BofA 증권은 카넬로-크로포드 경기가 4140만 시청을 기록하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3억2500만 조회수로 넷플릭스 최다 시청 영화가 되는 등 콘텐츠 실적이 강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제시카 레이프 얼리치 애널리스트는 광고와 실시간 이벤트 성장에 힘입어 구독자 및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1490달러를 재확인했다. 이는 10월 15일 종가 1219.03달러 대비 22%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넷플릭스 주가는 9월 초 이후 PSKY 거래와 WBD 인수설에 따른 경쟁 우려 재부각으로 4% 하락했으며, 이는 S&P500 지수의 2% 상승과 대조를 이룬다.

오픈AI의 소라와 같은 AI 기반 플랫폼의 부상도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BofA 증권은 넷플릭스의 규모와 기술 중심 모델이 스트리밍 시장 선도 지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4분기에 아마존(NASDAQ:AMZN)의 DSP와 통합해 광고 구매 옵션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자사 데이터 활용, 측정, 동적 광고 삽입 등을 개선하며 광고 수요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 성장 전망 견고

BofA 증권은 주당순이익이 2025년 26.21달러에서 2026년 32.61달러, 2027년 40.26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2025년 451억 달러에서 2026년 507억4000만 달러, 2027년 568억5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가는 2026년 예상 EBITDA의 약 39배를 기준으로 산정됐으며, 6.5%의 최종 성장률과 10.2%의 가중평균자본비용을 가정한 현금흐름할인모델에 기반한다. BofA 증권은 주요 하방 위험으로 경쟁, 업계 통합, 광고 티어의 더딘 성장을 꼽았다.

주가 동향: 넷플릭스 주가는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58% 하락한 1208.2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