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국제통화기금(IMF)의 기타 고피나스 수석부총재가 글로벌 자금의 미국 주식시장 쏠림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의 시장 조정이 글로벌 경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피나스 부총재는 수요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의 미국 주식 노출도가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현 수준에서의 주식시장 조정은 2000년 닷컴버블 붕괴 이후보다 더 심각하고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관세 전쟁과 재정여력 부족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는 무역 불균형이 아닌 성장의 불균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고피나스 부총재는 "미국뿐만 아니라 더 많은 지역에서 높은 성장과 수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코노미스트지 기고문을 통해 "닷컴버블 붕괴 수준의 시장 조정이 발생할 경우 미국 가계의 자산이 20조 달러 감소하고, 전 세계 투자자들이 추가로 15조 달러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09년 9월부터 2024년 말까지 미국 상장 주식은 글로벌 주식시장 대비 340%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NASDAQ:NVDA)의 시가총액만 해도 4.37조 달러로 MSCI 올 컨트리 월드 인덱스의 4.84%를 차지하며,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캐나다의 주식시장 규모를 능가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미국의 지배력을 잘 보여준다.
엔비디아 주가는 수요일 0.09% 하락한 179.83달러로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1.10% 상승했다. 올해 들어 주가는 30.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