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주가 하락...유나이티드항공 실적 여파

델타항공(NYSE:DAL)이 경쟁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의 3분기 실적 발표 여파로 목요일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유나이티드항공은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78달러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매출은 152억2500만 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시장의 부정적 반응은 항공업계 전반의 역풍을 시사하는 핵심 지표들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나이티드항공의 유효좌석당 총수입(TRASM)이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이는 항공료 약세를 시사하는 것으로 델타항공을 포함한 항공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유나이티드항공은 3분기 조정 기준 잉여현금흐름이 1억5300만 달러 유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단위 수익과 현금흐름 압박이 다른 기존 항공사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델타항공 주가를 누르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이 4분기에 대해 강한 전망을 제시했음에도 투자자들은 현재 항공업계의 가격 결정력 약화 신호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델타항공은 지난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해 매출과 순이익 모두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다. 4분기 조정 순이익 가이던스는 기존 5.25~6.25달러에서 6달러로 좁혔다.

벤징가 엣지 순위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델타항공의 가치 점수는 50.07로 보통 수준을 기록했다.

주가 동향

목요일 델타항공 주가는 2.38% 하락한 60.23달러에 거래됐다. 52주 거래 범위는 34.73달러에서 69.98달러다.

기술적 관점에서 델타항공의 현재 주가는 50일 이동평균선인 58.92달러를 2.2% 상회하며 단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0일 이동평균선인 54.39달러를 10.7% 상회해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