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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가, 암호화폐 사업으로 10억달러 수익 올린 것으로 조사

2025-10-17 03:25:56
트럼프 일가, 암호화폐 사업으로 10억달러 수익 올린 것으로 조사

파이낸셜타임스(FT)의 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밈코인,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억달러 이상 규모의 암호화폐 제국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대통령의 부상


목요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와 그의 가족은 밈코인, 스테이블코인, 트레이딩 카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전 기준 1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트럼프의 대통령직 복귀 이후 가족의 디지털자산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 네트워크가 급속히 확장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가장 암호화폐 산업 친화적인 정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정책 의제에는 국가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완화, 퇴직계좌의 디지털자산 투자를 허용하는 행정명령 등이 포함됐다.



백악관 암호화폐 정책 논란


비판론자들은 이러한 정책들이 트럼프 관련 기업들에 직접적인 혜택을 주었다고 주장한다.


그 중 하나가 트럼프의 아들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 그리고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의 가족이 공동 설립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다.


이 회사는 WLFI 토큰과 USD1 스테이블코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FT는 토큰 판매 수익이 27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에릭 트럼프는 FT와의 인터뷰에서 가족의 실제 암호화폐 수익이 조사에서 언급된 10억달러보다 "아마도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가족이 통제하는 DT 마크스 디파이 LLC는 초기에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지분 75%를 보유했다가 이후 38%로 축소했다.


트럼프는 2024년 이 사업에서 개인적으로 5730만달러의 수입을 공개했다.


같은 보고서는 트럼프의 암호화폐 사업의 급속한 성장이 규제 감독 완화와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게리 겐슬러의 SEC 사임 이후, 코인베이스, 리플랩스, 컨센시스 등 주요 암호화폐 기부자들에 대한 집행 조치가 중단되거나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밈코인, 미디어, 시장 영향력


트럼프의 디지털자산 영향력은 정책을 넘어선다.


FT에 따르면 그의 가족이 운영하는 밈코인 프로젝트인 TRUMP와 MELANIA는 수수료와 거래 수익으로 약 4억2700만달러를 창출했다.


한편 트루스소셜의 모기업인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은 올해 초 비트코인 재무 모델로 전환했으며, 토큰 판매로 수십억달러를 조달해 30억달러의 현금을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투자자들도 트럼프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보고서는 아부다비 소재 MGX의 20억달러 스테이블코인 매입과 암호화폐 억만장자 저스틴 선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대한 7500만달러 투자를 강조했다. 이후 그에 대한 SEC의 사기 사건이 중단됐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자산을 둘러싼 윤리적 문제


전 백악관 윤리 담당 변호사 리처드 페인터는 재임 중인 트럼프의 사적 이해관계 규모가 "현대 미국 역사상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접근 방식을 개인 자산을 매각하거나 블라인드 트러스트에 맡긴 이전 대통령들과 대조했다.


백악관은 트럼프의 자산이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감독하는 철회 가능한 신탁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대통령이 "정계 입문 훨씬 이전에 사업 제국을 구축했다"며 부적절한 행위를 부인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트럼프의 정책입안자이자 수혜자라는 이중적 역할이 투자자 신뢰를 위협하고 통치와 투기의 경계를 모호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