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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체중감량제 가격 인하 압박에 ETF 투자자들 `긴장`

2025-10-18 05:13:54
트럼프 체중감량제 가격 인하 압박에 ETF 투자자들 `긴장`

월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ETF 테마 중 하나였던 체중감량 산업이 급격한 하락세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비만치료제 강자인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ETF들이 흔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젬픽과 젭바운드 등 GLP-1 계열 약물의 가격 인하를 공언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약물은 제약사 포트폴리오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주역이다. 두 회사의 주가는 금요일 약 3% 하락했다.


일라이 릴리는 이날 가장 약세를 보인 종목 중 하나다.


이들 약물의 복합제를 판매하는 힘스앤허스헬스(Hims & Hers Health)는 금요일 15% 이상 급락했다. 이는 GLP-1 관련 시장이 얼마나 취약해졌는지를 보여준다. 트럼프의 발언과 함께 힘스앤허스 CEO의 주식 매각, 최근 폐경기 치료제 출시 소식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은 한때 '철벽'으로 여겨졌던 '체중감량 경제'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GLP-1 충격에 가장 취약한 ETF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뱅크 제약 ETF(PPH)와 아이쉐어즈 미국 헬스케어 ETF(IYH)는 약가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 시 단기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


현재 이들 ETF는 개별 주식의 하락세를 아직 반영하지 않고 있다. 두 ETF는 비만치료제 열풍으로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수혜를 입었으나, 약물 수익이 환자 수보다 빠르게 감소할 경우 업계는 현실 점검에 직면할 수 있다.


디지털 헬스 중심 펀드들도 타격을 받고 있다. 아이쉐어즈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ETF(HEAL)와 로보 글로벌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앤 이노베이션 ETF(HTEC)는 각각 1% 가량 하락했다. 이는 원격의료와 헬스테크 종목들의 전반적인 약세를 반영한다. 두 펀드 모두 힘스앤허스, 노보, 릴리를 직접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시장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투기적 성향이 강한 ARK 지노믹 레볼루션 ETF(ARKG)는 금요일 3% 하락했다. 이 ETF는 GLP-1 거물들의 미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차세대 비만 및 대사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체중감량 산업의 호황과 위기


GLP-1 관련 시장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기적의 약'에 대한 베팅이었으나, 이제는 규제, 가격책정, 공공정책이 얽힌 복잡한 게임이 됐다. 2023-24년 비만 관련주 투자로 수익을 거둔 ETF 투자자들은 이제 첫 번째 큰 시험대에 올랐다. 정치가 처방전에 개입할 때 이 섹터의 성장이 지속 가능한지를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현재로서는 오젬픽 투자가 정치적 이슈가 됐고, ETF 투자자들은 헬스케어 포트폴리오의 '칼로리 계산'을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