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재단 이탈리아 축구단 인수...도지코인 가격은 0.20달러 박스권

도지코인(DOGE) 재단의 기업 부문인 하우스 오브 도지가 이탈리아 세리에C 리그 최하위 팀인 US 트리에스티나 칼초 1918의 최대 주주가 됐다고 회사 측이 월요일 발표했다.

암호화폐와 축구의 만남...도지코인 재단, 이탈리아 구단 인수

하우스 오브 도지는 e스포츠 기업 브래그 하우스 홀딩스와 협력해 이번 인수를 진행했다. 이는 유럽 축구 구단이 암호화폐 상업화 조직을 직접 소유 구조에 편입한 첫 사례다.

회사는 축구 운영 강화를 위한 즉각적인 재정 지원과 함께 도지코인을 활용한 팬 커뮤니티 이니셔티브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켓팅, 구장 내 매점, 상품 구매 등에 암호화폐 결제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르코 마르지오타 하우스 오브 도지 CEO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축구 이상의 의미가 있다. 도지코인의 정신을 세계적인 스포츠에 접목하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하우스 오브 도지, 축구단 인수 후 상장 추진

이번 인수는 하우스 오브 도지가 지난주 발표한 브래그 하우스 홀딩스와의 우회상장 계획에 이은 행보다.

이번 상장이 성사되면 도지코인 관련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공개 거래소에 상장되는 사례가 된다.

암호화폐 기업들이 스포츠 스폰서십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왔지만, 직접 소유는 드문 사례다.

하우스 오브 도지의 이번 행보는 솔라나가 지원하는 브레라 홀딩스의 모델과 유사하다. 브레라 홀딩스는 디지털 자산 운용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 하위리그 구단들을 소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블록체인 기반 소유 모델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구단들을 살릴 수 있는지, 팬 토큰이나 디지털 참여 플랫폼을 통해 지역사회 유대를 재건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지코인 가격 회복세 더뎌

기술적 분석: 도지코인은 0.19달러에서 소폭 반등해 현재 0.20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나,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약세다.

20일,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0.213~0.226달러 구간에서 저항이 형성되어 있다.

이 저항구간을 돌파할 경우 0.26달러와 0.30달러가 상승 목표가가 될 수 있으나, 0.19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0.18달러 또는 0.128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RSI 지표는 42를 기록하며 매수세가 약한 상황이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20일 기준 3,15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이는 1년간 지속된 거래소 유입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