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큐반 `트럼프Rx, 게임체인저는 아니지만 시도는 긍정적`

억만장자 사업가 마크 큐반이 트럼프 행정부의 처방약 가격 인하 정책인 트럼프Rx 이니셔티브에 대해 '좋은 시작'이라며 이례적인 호평을 했다. 다만 그 한계점도 함께 지적했다.

게임체인저는 아니다

'나는 도널드 트럼프의 팬이 된 것은 아니지만,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고 큐반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헬스 USA 컨퍼런스에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들은 처방약과 의료비, 보험료 비용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처방약 가격 인하를 위해 코스트플러스드럭스를 설립한 큐반은 자신의 회사가 트럼프Rx 플랫폼과 직접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그들에게 API를 제공했다... 그들은 추천 사이트가 될 것이고, 우리는 일일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며 거래량이 늘어나면 코스트플러스가 가격을 더 낮추고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는 지지하면서도 큐반은 프로그램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Rx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피상적인 수준'이라고 큐반은 말했다. 이 이니셔티브가 잠재력은 있지만 아직 '게임을 바꾸고 모든 사람의 삶을 변화시킬' 수준의 혁신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 약국들과 굿Rx와 협력

트럼프 행정부는 트럼프Rx 웹사이트를 지원하기 위해 굿Rx홀딩스(나스닥:GDRX)와 여러 약국 체인들과 협력을 시작했다. 실질적인 효과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이 웹사이트는 내년 출시 예정이다.

최근 화이자(NYSE:PFE)는 미국 환자들이 자사 의약품을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부와의 협약을 발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는 1억 명 이상의 화이자 의약품 사용 환자들이 이번 조치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 주가는 월요일 0.71% 상승한 24.69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2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