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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계 핵에너지 스타트업, 사업허가도 없이 시가총액 170억달러 돌파

2025-10-23 05:46:45
트럼프 연계 핵에너지 스타트업, 사업허가도 없이 시가총액 170억달러 돌파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을 연상케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매출도, 운영허가도, 계약된 고객도 없는 오클로(NASDAQ:OKLO)의 시가총액이 170억달러를 넘어섰다.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핵에너지 스타트업은 연초 대비 주가가 450% 이상 상승하며 2025년 시장의 가장 수수께끼 같은 승자로 떠올랐다.



AI 에너지 수요 타고 급성장한 스타트업


오클로의 핵심 기술은 물 대신 액체 나트륨으로 냉각하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다. 회사는 이 기술이 AI 데이터센터에 더 낮은 비용으로 더 효율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샘 알트만이 이끄는 오픈AI의 지원을 받는 이 회사는 최근 아이다호주에서 첫 시범 부지 착공식을 가졌으며, 2027년까지 상업용 전력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오클로는 아직 어떤 원자로 운영 허가도 받지 못했다. 기술 기업들과 여러 건의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을 뿐, 구속력 있는 전력 공급 계약도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개인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오클로는 미국 상장기업 중 매출이 전무한 기업으로는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연계와 정치적 논란


오클로와 트럼프 진영의 연결고리는 전 오클로 이사회 멤버였던 크리스 라이트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부 장관을 맡고 있는 그는 재임 중 오클로를 다수의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에 선정했고, 심지어 핵연료 제조를 위한 무기급 플루토늄 접근권한까지 검토했다. 이는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이해상충 우려를 제기받고 있다.


아내 캐롤라인과 함께 오클로를 공동 창업한 CEO 제이콥 드위트는 이러한 비판을 "당파적 논쟁"이라고 일축하며, 라이트가 오클로 관련 결정에서 스스로 제척했다고 주장한다.



거품인가 혁신인가


회의론자들은 오클로의 기업가치가 또 다른 기술주 과대평가 사이클을 반영한다고 지적한다. 유통주식의 약 13%가 공매도 상태이며, 비판론자들은 나트륨 냉각 원자로가 지난 수십 년간 반복적으로 실패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벤처캐피털리스트 마이클 톰슨 같은 지지자들은 "자본시장이 이러한 기술에 더 자신감을 가지고 베팅하고 있다"며 오클로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주장한다.


주가 동향: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오클로 주가는 13.8% 하락한 120달러대에 거래됐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약 450%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