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가 무선통신과 인터넷 부문에서 예상을 웃도는 가입자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익성 전략과 실적의 질적 측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긍정적인 실적이 가려졌다.
AT&T는 3분기 강력한 가입자 실적을 기반으로 5G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와 기존 고객 대상 요금 인상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BofA 증권의 마이클 J. 펑크 애널리스트는 AT&T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34달러를 유지했다.
펑크 애널리스트는 최근 AT&T 주가 하락이 호실적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AT&T가 3분기에 후불제 휴대폰, 광통신, 인터넷 에어 가입자 순증 모두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요 재무지표에서도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2025년 이후 가이던스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펑크는 시장이 두 가지 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첫째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을 덜 중요시하는 경영진의 발언이며, 둘째는 실적 호조가 감가상각 가이던스 하향에 따른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시장이 AT&T의 핵심 강점과 성장 동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T&T가 현재 점유율이 낮은 시장에서 고가치 가입자를 확보할 상당한 기회가 있다고 분석했다.
펑크는 또한 AT&T가 중대역 5G 스펙트럼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서비스 번들링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기존 무선통신과 홈 인터넷 고객들에 대한 요금 인상 가능성도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프로모션 활동 강화 가능성을 고려해 2026년 실적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지만, 전반적인 긍정적 전망은 유지했다. 그는 강력한 가입자 성장세와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한다고 결론지었다.
펑크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을 1,248억 2,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을 2.07달러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AT&T 주가는 금요일 기준 1.26% 상승한 24.93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