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Baidu Inc., NASDAQ:BIDU)의 주가가 1.79% 상승한 122.6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한 달간 주가는 6.62% 하락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31.69%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현재 실적이 양호함에도 주가가 고평가된 것은 아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장기 투자자들이 기업의 시장 성과를 전체 시장 데이터, 과거 실적, 업계 전반과 비교 평가하는 데 사용하는 지표다. 낮은 PER은 투자자들이 기업의 미래 실적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거나, 해당 기업이 저평가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바이두의 PER은 11.01배로, 인터랙티브 미디어 및 서비스 업종 평균인 63.84배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바이두의 실적이 업계 경쟁사들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거나,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PER은 기업의 시장 성과를 분석하는 데 유용한 지표지만 한계도 있다. 낮은 PER이 기업의 저평가를 의미할 수 있지만, 투자자들이 미래 성장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또한 PER은 단독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업계 동향과 경기 순환 같은 다른 요인들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PER을 다른 재무지표 및 정성적 분석과 함께 활용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