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투자업체 컬퍼리서치가 도어대시(NASDAQ:DASH)에 대한 공매도를 개시하며, 이 회사의 재무적 성공이 '불법 노동자' 채용을 통한 '공급 위기' 해결에 기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0월 23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도어대시의 수익성이 매우 취약해 배달원 임금을 10-11% 인상하기만 해도 '2024년 예상 조정 EBITDA 19억 달러가 전액 소멸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컬퍼리서치는 도어대시가 2021년 IRS의 사회보장번호(SSN) 사기 조사 이후 배달원 등록 시 SSN 요구 조건을 폐지하고 개인납세자식별번호(ITIN)로 대체했다고 주장했다. ITIN은 취업 허가를 의미하지 않는다. 보고서는 이러한 관행이 경쟁사들 중 '도어대시만의 특이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ITIN 소지자들이 도어대시의 핵심 인력이 되었다. 전직 직원들은 이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실제 성과를 내는 인력'이라고 증언했다. 컬퍼리서치는 뉴욕시와 같은 시장에서 이들이 배달원의 최대 50%를 차지하며, 전체 배달의 26%에서 57%를 담당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관행이 심각한 안전 문제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음주운전 전과 4건이 있는 배달원이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여성을 사망케 한 사건, 흉기 폭행 전과가 있는 배달원이 고객 강간을 시도한 사건 등의 소송 사례를 언급했다.
또한 전직 보안 엔지니어가 2025년 5월 도어대시를 고소한 사실도 공개했다. 이 엔지니어는 '신분 도용, 금융 사기, 강도, 탈세 등 광범위한 범죄 활동과 연관된' 가짜 배달원 계정 '클러스터'를 발견한 후 해고되었다고 주장했다.
공매도 업체는 2025년 7월 정보자유법 요청을 통해 도어대시에 대한 'SEC의 미공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도 밝혔다.
벤징가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도어대시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 컬퍼리서치는 도어대시 주식을 공매도하고 있어 주가 하락 시 이익을 얻는 입장이다.
도어대시 주식은 금요일 1.40% 상승한 258.15달러로 마감했다. 연초 대비 51.27%, 전년 대비 68.32% 상승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강세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단기 추세는 약세다. 벤징가 엣지 주식 평가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가치 측면에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월요일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 100 선물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금요일 S&P 500 지수는 0.79% 상승한 6,791.69, 나스닥 100 지수는 1.04% 상승한 25,358.16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01% 상승한 47,207.12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