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NASDAQ:AAL)의 로버트 아이섬 CEO가 항공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정부 셧다운 사태와 관련해 의회의 조속한 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이섬 CEO는 목요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부 셧다운이 항공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하며 숀 더피 교통부 장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셧다운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피 장관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항공관제사들과 TSA, CBP 직원들이 항공 시스템과 공항 운영을 비교적 원활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섬은 셧다운이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 운영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그는 "운항 지연과 항공 교통 관제와 관련된 문제들이 있었다"면서도 이러한 문제들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부 관련 출장이 중요한 수입원이긴 하지만 하루 100만 달러 미만의 매출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재개되면 억눌린 수요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아메리칸항공은 3분기 매출이 136억9100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136억28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손실은 17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28센트 손실보다 양호했다.
앞서 더피 장관은 항공관제사들이 "식탁에 음식을 올리기 위해" 도어대시와 우버 같은 긱이코노미 일자리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를 비판하며 셧다운 종료를 위한 합의를 촉구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2019년 백페이법을 인용하면서, 셧다운이 종료된 후 일시 해고된 정부 직원들의 체불 임금 지급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항공운송협회(A4A)의 크리스토퍼 수누누 회장 겸 CEO는 항공 부문의 지연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며 여행객들의 인내를 당부했다. 더피 장관도 교통부 소속 항공관제사들의 업무 복귀를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