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CRYPTO: BTC)이 박스권에 갇혀있는 가운데, 온체인 지표는 단기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장기 강세 펀더멘털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내용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강세장은 여전히 후기 축적 단계에 있으며, 상승장 종료 국면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ETF, 기업, 100~1000 BTC를 보유한 지갑을 포함하는 대형 보유자인 '돌핀' 그룹이 현재 총 공급량의 26%인 약 516만 BTC를 통제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들의 축적은 시장 상승을 이끌었고, 축적 속도 둔화는 조정을 예고했다.
2025년 들어 돌핀 그룹은 68만1000 BTC를 추가했으며, 이는 다른 그룹의 순매도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간 보유량 증가가 90만7000 BTC를 기록해 365일 평균인 73만 BTC를 웃돌며 현 상승 사이클의 구조적 강세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향후 전망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이 12만6000달러를 재시도하고 신고점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축적이 다시 가속화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만5000달러에서 저항을 받고 있으며, 10만 달러가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만약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7만5000달러까지 깊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온체인 데이터는 7년 동안 움직임이 없던 코인들의 이동이 이미 2024년 수준을 초과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부분적인 청산, 구채굴자들의 준비금 이동, 콜드월렛 마이그레이션에 기인했을 수 있다.
비트코인의 NVT 골든크로스 지표는 시장이 과열 상태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 과거 피크 시기에 3을 상회했던 것과 달리, 현재 수치는 강세장이 여전히 유효함을 시사한다.
크립토퀀트는 "상승 국면 없이는 크립토 겨울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