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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행정부 배출규제 철회...구리 제련소에 2년 유예기간 부여

2025-10-27 18:38:06
트럼프, 바이든 행정부 배출규제 철회...구리 제련소에 2년 유예기간 부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요일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대기오염 규제를 철회했다. 구리 제련소의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이 규제는 폐지되었으며, 영향을 받는 고정 배출원에 2년간의 규제 준수 유예기간이 부여됐다.


구리 제련소에 2년 유예기간 부여


2024년 5월에 확정된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는 개정된 연방 대기질 기준에 따라 구리 제련소의 납, 비소, 수은, 벤젠, 다이옥신 등 오염물질에 대해 더 엄격한 배출 제한을 도입했다.


이번 규제 유예는 2025년 10월 발표 시점부터 2년간의 유예기간을 해당 시설에 부여한다. 이로 인해 규제 준수 시점이 2027년으로 연기되어, 이 기간 동안 제련소들은 새로 요구되는 배출 통제 장치를 설치하지 않고도 운영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이 유예조치는 규제 당국이 정의하는 '영향을 받는 고정 배출원'에 적용되며, 구리 제련 과정에 사용되는 특수 장비와 공정이 이에 포함된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국내 구리 생산업체의 규제 부담을 완화하고 미국의 광물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선언은 미국 내 두 개의 구리 제련소, 즉 프리포트맥모란(NYSE:FCX)이 운영하는 애리조나 제련소와 런던에 본사를 둔 리오틴토(NYSE:RIO)가 운영하는 유타 제련소에 영향을 미친다. 선언문에 언급된 프리포트의 제련소에 이 유예조치가 적용된다.


트럼프 조치에 구리 가격 주목


이번 결정은 글로벌 구리 시장이 공급 과잉에서 부족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나왔다. 이달 초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은 2025년 17만 8000톤의 공급 과잉이 수요 증가로 인해 15만 톤의 공급 부족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7월, 트럼프가 예기치 않게 구리를 '미국의 국가 안보, 경제력, 산업 회복력에 필수적인 핵심 물자'로 지정하며 관세를 부과한 것은 10년 만에 최고의 구리 랠리를 촉발했다. 미국구리지수펀드(NYSE:CPER)가 추적하는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5.85달러라는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요일 기준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5.18달러를 기록했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구리지수펀드는 연초 대비 24.76% 상승했다.


한편 프리포트맥모란은 2025 회계연도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9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67억 1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번 배출 규제 완화 결정은 회사의 성장 전망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