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포드(NYSE:F)의 마크 필즈 CEO가 장기적으로 미국의 전기차 수요가 내연기관차에서 전환되면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즈 전 CEO는 금요일 CNBC 인터뷰에서 연방 전기차 보조금 종료로 전기차 수요가 주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 시장이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화석연료는 재생 불가능한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결국 전기차로 전환할 것"이라면서도 "자동차 제조사들이 예상했던 속도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의 짐 팔리 CEO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현재 내연기관차에 더 유리한 규제 환경에서 미국의 전기차 보급률이 5%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또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을 중단했다. 알루미늄 공급 부족과 전기차 수익성 우려가 그 이유다.
팔리 CEO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동차 산업 관세로 20억 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관세가 포드의 글로벌 수익의 20%를 잠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와 스텔란티스(NYSE:STLA) 등의 주요 알루미늄 공급업체인 노벨리스는 뉴욕 오스웨고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시설의 40%가 가동을 멈췄다고 보고했다.
최근 스텔란티스는 이 화재로 지프 와고니어 생산에도 영향이 있다고 확인했다. 워런 미시간 공장의 현지 노조 대표는 알루미늄 도어와 후드 부품 부족으로 SUV 생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