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 주가가 월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크립토 거래소가 투자은행 대형사 씨티(C) 및 대형 대체자산 운용사 아폴로(APO)와 각각 별도의 파트너십 계약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씨티와의 파트너십은 디지털 자산 결제 파이프라인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씨티의 기관 고객을 위한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양사는 고객이 코인베이스 플랫폼을 통해 법정화폐를 입출금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수개월 내에 양 기관은 파트너십 하에 개발될 추가 이니셔티브에 대한 세부 사항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시에 양사는 스테이블코인 협력을 통해 법정화폐를 블록체인으로 이동시키는 대체 결제 수단을 개발할 계획이다.
코인베이스와 씨티의 파트너십은 월가가 디지털 자산을 지속적으로 수용하고 이 기술을 전통적인 시스템에 더욱 통합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달 들어 모건스탠리(MS)가 자산관리 고객들이 암호화폐 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길을 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미국 최대 상업은행인 JP모건은 기관 고객들이 주요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인베이스의 완전 자회사인 코인베이스 자산운용(CBAM)은 아폴로와 손잡고 "코인베이스 스테이블코인 신용 전략을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의 목표는 비트코인과 같은 초과담보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전통적 차입자와 디지털 네이티브 차입자에게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차입자의 예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네오뱅크, 핀테크 기업 등이 있다.
양 기관은 또한 코인베이스의 토큰화 기술을 활용해 아폴로가 관리하는 신용 전략에 대한 투자자 노출을 제공하고자 한다. 코인베이스는 이러한 신용 투자 상품을 내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BAM의 앤서니 바실리 사장은 코인베이스가 전통적인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에서는 이용할 수 없지만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통해 접근 가능한 기회를 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월가에서 코인베이스 주식은 현재 TipRanks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간 26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15건의 매수, 9건의 보유, 2건의 매도 의견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그러나 COIN의 평균 목표주가 390.06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약 8%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