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에라에너지(NYSE:NEE) 주가가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3.95% 상승했다. 이는 알파벳의 구글(NASDAQ:GOOGL)(NASDAQ:GOOG)과 함께 5년 전 폐쇄된 아이오와주 소재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양사는 월요일 시더래피즈 인근의 듀안 아널드 에너지센터를 2029년 초까지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AI 컴퓨팅을 중심으로 한 기술 산업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합의에 따라 구글은 615메가와트 규모의 이 발전소에서 25년간 전력을 구매하기로 했다. 넥스트에라와 구글은 또한 새로운 원자력 기술의 잠재력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존 케첨 넥스트에라에너지 CEO는 "듀안 아널드 재가동은 넥스트에라에너지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아이오와주에 원자력 에너지를 되살리고 차세대 원자력 기술 개발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넥스트에라는 또한 센트럴 아이오와 파워 코퍼레이티브와 콘 벨트 파워 코퍼레이티브가 보유한 듀안 아널드 발전소의 지분 30%를 인수하기로 합의해 단독 소유주가 될 예정이다.
알파벳과 구글의 루스 포랫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에너지 용량 확대,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 AI 경제를 견인할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한 투자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듀안 아널드 에너지센터의 재가동은 미국 에너지 산업의 중대한 전환점이다. 이는 AI 산업이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에 더욱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최근 AI 산업 성장의 진정한 병목이 전력이라고 지적한 유명 기술 애널리스트 베스 킨딕의 관찰과도 일치한다.
지난 6월, 메타플랫폼스(NASDAQ:META)는 데이터센터 성장과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개발사 인베너지와의 청정에너지 협력을 확대했다.
작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가 PJM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을 무탄소 에너지와 일치시키기 위해 컨스털레이션 에너지(NASDAQ:CEG)와 20년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재가동된 스리마일아일랜드 1호기에서 무탄소 에너지를 공급받기로 했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넥스트에라와 구글의 주가는 연초 이후 각각 20.14%와 41.6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