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급사 코르보(NASDAQ:QRVO)의 주가가 화요일 장전 거래에서 11% 급등했다. 이는 경쟁사인 스카이웍스 솔루션스(NASDAQ:SWKS)가 최근 수개월간 코르보 인수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애플(NASDAQ:AAPL)과 기타 스마트폰 제조사에 RF(무선주파수) 칩을 공급하는 스카이웍스의 시가총액은 약 110억 달러이며, 코르보의 시가총액은 벤징가 프로 데이터 기준 80억 달러를 상회한다.
이번 인수 논의는 더인포메이션이 최초 보도했으며, 이후 여러 매체가 이를 다뤘다.
애플로부터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코르보는 지난 4월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의 주가 부양 압박 속에서 반도체 업계 베테랑인 리처드 클레머와 크리스토퍼 쿠프만스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코르보 주가는 마지막 거래에서 102.35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스카이웍스는 2.27% 하락한 74.12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스카이웍스 주가는 14.26% 하락한 반면, 코르보는 32% 상승했다.

벤징가의 엣지 랭킹에 따르면 코르보는 모멘텀 점수가 63.59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치와 성장성, 품질 점수는 보통 수준을 기록했다. 주가 추세는 단기, 중기, 장기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스카이웍스 주식은 모멘텀, 성장성, 품질 점수가 모두 30 이하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가치 점수는 57.24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며, 단기, 중기, 장기 주가 추세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