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기업 보잉(BA)은 텍사스 연방법원에서 형사 공모 혐의가 기각되면서 오늘 어느 정도 긍정적인 소식을 접했다. 보잉이 완전히 자유로워진 것은 아니지만, 형사 고발에 비하면 훨씬 관리 가능한 결과였다. 이번 결정은 일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주주들도 대가를 치렀다. 목요일 오후 거래에서 보잉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문제가 된 사건은 346명의 목숨을 앗아간 두 차례의 737 MAX 제트기 추락 사고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텍사스 연방법원의 리드 오코너 판사는 정부의 사건 기각 요청을 받아들였다. 원래 사건은 보잉이 사고와 관련된 비행 제어 시스템에 대해 정부 규제 당국을 "속였다"고 주장했지만, 오코너 판사는 결국 혐의를 기각했다. 다만 기각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혐의 기각 합의와 함께 보잉은 11억 달러의 추가 벌금, 유족에 대한 보상금, 그리고 지난 몇 달간 보잉이 열정적으로 추진해온 안전 프로그램 강화를 이행해야 했다. 한편 사망자 유족들은 정의를 요구했으며, 프랑스인 유족 캐서린 베르테는 "보잉이 돈으로 자유를 사는 것을 허용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보잉의 항공기 라인업에 637이 없는 이유가 궁금했던 적이 있는가? 또는 다음 항공기가 837이 아닌 777X인 이유는? 사실 이 명명 규칙에는 등급 체계와 관련된 이유가 있다. 보잉의 초기 모델은 100 등급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초기 모델과 복엽기"를 위한 것이었다. 200 등급은 "단엽 항공기"였다. 300과 400은 프로펠러를 장착한 상업용 항공기였다. 500 명칭은 터보 엔진 항공기에, 600은 미사일에 사용되었다.
이 관례는 미래로 이어져 1950년대에 보잉은 첫 제트 항공기인 707을 출시했다. 그리고 보잉이 출시한 다른 모든 제트 항공기는 7X7 명칭을 사용했는데, 여기서 X는 737 MAX나 777X처럼 관련 하위 등급 번호였다. 보잉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유일한 명칭은 8인데, 이는 추정컨대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등급을 위해 예약되어 있다. 9는 선박용으로 남겨두었다. 한편 7로 끝나는 것은 대칭성을 위해 내린 "마케팅 결정"이다.
월가를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BA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지난 3개월간 매수 12건, 보유 2건이 제시되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30.89% 상승한 후, 주당 257.25달러의 평균 BA 목표주가는 30.57%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