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는 AI 및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인기 있는 기업이지만,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주가가 압박을 받고 있다. 이번 주 초 견고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면서 주가가 후퇴했다. 특히 PLTR 주식은 11월 3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약 15% 하락했다.
참고로, 팔란티어는 주당순이익(EPS) 0.21달러를 기록하며 컨센서스 추정치인 0.17달러를 상회했다. 3분기 매출은 11억 8,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0억 9,000만 달러를 초과했다.
실적 발표 이후 PLTR 주식은 하락했는데, 높은 투자자 기대치와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실망할 여지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실적 발표와 동시에 저명한 투자자이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이클 버리가 팔란티어에 대한 약세 베팅을 공개하면서 PLTR의 급격한 매도세가 발생했다. 분기별 공시에서 버리의 사이언 자산운용은 팔란티어 주식 500만 주에 대한 풋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팔란티어 주식은 투자자들이 거시경제 뉴스와 AI 주식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서 광범위한 기술주 매도세 속에서도 타격을 받았다. 이러한 하락은 AI 주도 성장 섹터에서 강력한 실적과 신중한 시장 심리 사이의 긴장을 부각시킨다.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PLTR 주식은 여전히 130%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AI 솔루션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수익성 높은 정부 계약에 힘입은 것이다. 그러나 주가는 여전히 사상 최고가인 207.18달러보다 약 15.5% 낮은 수준이다.
앞으로 많은 투자자들은 이 회사가 첨단 AI 기술을 정부 및 기업 고객을 위한 실용적인 솔루션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믿고 있어, 최근 하락이 잠재적인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들의 PLTR 주식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여러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지만, 대다수는 보유 등급을 유지했다.
예를 들어, HSBC의 5성급 애널리스트 스티븐 버시는 PLTR의 목표주가를 181달러에서 197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보유 등급을 부여했다. 그는 회사의 미국 상업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연간 59.3%의 성장률로 매출이 증가해 해당 기간 말까지 9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DA 데이비슨의 최고 등급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는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2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루리아는 팔란티어를 "모든 소프트웨어 중 최고의 스토리"라고 평가하며, AI 솔루션에 대한 강력한 미국 수요, 응용 AI 분야의 리더십, 그리고 확대되는 고객 기반을 칭찬했다.
팁랭크스 컨센서스에 따르면, PLTR 주식은 지난 3개월 동안 매수 3건, 보유 11건, 매도 2건을 기록하며 보유 등급을 받았다. 팔란티어 평균 목표주가는 187.87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7% 이상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