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가 영국에서 더 많은 국방 계약을 따내기 위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유럽 대륙 전역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영국을 더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
팔란티어의 영국 책임자인 루이스 모슬리는 회사가 국방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영국에 "상당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이 새로운 AI 기반 국방 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 인재, 정부 지원, 군사적 필요성의 적절한 조합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팔란티어는 이미 영국에 15억 파운드(2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국방부와 7억 5천만 파운드 규모의 5년 계약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영국은 팔란티어의 주요 시장 중 하나가 되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런던에 약 1,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사무소가 되었다.
영국에서의 모멘텀은 강하지만, 유럽의 상황은 다르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알렉스 카프 CEO는 이 지역 정부들이 AI 국방 시스템 도입에 느리다고 말하며 유럽을 "정체된" 상태로 묘사했고, 이것이 더 광범위한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란티어는 유럽에서 일부 진전을 보였다. 10월에 회사는 폴란드와 국방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분석, AI, 사이버 보안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폴란드 관계자들은 전장 정보, 물류, 군 부대 간 통신을 위해 팔란티어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팔란티어 주식은 올해 127% 이상 상승하며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종목 중 하나였다. 이러한 급등은 글로벌 국방 지출 증가와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주가는 급격한 변동도 겪었다. 최근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가 팔란티어에 대한 새로운 약세 베팅을 공개하면서 이달 초 주가가 하락했고, 일부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 수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여러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팔란티어의 견고한 실행력과 강력한 AI 주도 성장을 인정하지만, 주식의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주식에 대한 보유 의견 컨센서스는 11개의 보유, 3개의 매수, 2개의 매도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PLTR 주가 목표 평균인 187.87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9.1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